[21세기 준비] (32) 전체주의적 사고에서 벗어나라!
Journalist : 창조마을 | Date : 23/06/26 7:40 | view : 9841     
 

`전체주의`는 말 그대로
개인보다는 전체를 강조하는 사상이다.

`다수를 위한 소수의 희생`,
`애국심 고취`,
`민족주의`,
`지역주의 이기주의` 등이
`전체주의`의 가지들이다.

20세기는 냉전시대를 비롯하여,
산업화와 기업의 발생과 성장을 배경으로 한
대량생산, 대량소비의 획일적 문화 시대이다.

그러다보니,
20세기는 `표면적 함께`라는 트렌드가 형성되었다.
매스 미디어의 발달도 이를 가속화 했다.

다시 말해서,
`주위의 흐름`이 크고 쉽게 인식되는 환경이 20세기였던 것이다.
소위 말해서 `남들 하는 것`이
삶의 네비(navigation) 역할을 했다.

개인의 선택은 곧 사회의 흐름 속에 있어야 했다.
물론, 어느 시대에 있었던 것처럼
20세기에도 `남들과 다른` 선구자, 개척자들은 있었다.
하지만, 그들의 창의력과 아이디어를 발전시키는 데 있어서는
결코, 20세기 환경을 떠나서는 첫 걸음도 떼기 어려운 게 현실이다.

21세기 환경에서 20세기와의 `연속성`을 놓혀서는 안되는 이유이다.

하지만, 21세기에는 20세기와의 확연한 `불연속성`이 있다.
그 중에 하나가 `전체주의`의 붕괴이다.

20세기 전체주의의 큰 기둥 중 하나가 미디어인데,
21세기에서 미디어의 발전방향은
`빅미디어`에서 `스몰미디어`로의 방향전환이다.
대표적인 것이 지금 우리가 사용하는 SNS이다.

`빅미디어`와 `스몰미디어` 개념은
졸저 <인간학2.0>에서 정리한 미디어 지도이다.
20세기식 미디어가 `빅미디어`라 한다면,
21세기식 미디어는 `스몰미디어`라 할 수 있다.

그 차이는 `주류`와 `비주류`로 구분할 수 있다.
20세기는 전체주의 즉 `주류`의 담론이고,
21세기는 전체주의가 대의를 중시한답시고
무시한 `소수` 즉 `비주류`의 담론이다.
즉, 21세기 환경에서 `전체주의`가 설 곳은 없고,
시대적으로 뒤쳐진 담론으로 인식되는 것이 분명하다.

비록 힘의 논리로 전체주의를 표방하는 세력이 있더라도,
표면적이고 노골적인 언행은 환영받지 못한다.

적어도 21세기 사회는 이 두 담론이 공존한다.
그러나 20세기를 지배했던 공룡들은
21세기에도 살아남기 위해서
21세기식 가치담론을 흉내내면서
`소수` 또는 `비주류`를 먹어치운다.

이런 21세기에서 `소수`가 살아남는 방법은
21세기식으로 살아가는 방법 뿐이다.
즉, 굳이 20세기 공룡들이 좋아하는 경기장에서
싸울 필요가 있겠는가?

`소수`가 이길 수 있는 방법은
내가 유리한 경기장을 스스로 선택하는 것이다.
또는 싸움 자체를 피하는 것이다.

`전체주의적 사고`의 대표적인 모습은
`알아서 기는 모습`이다.
그리고 `객관식 문제`를 푸는 방식처럼,
누군가에 의해서 제시된 선택지를 고르는 모습이다.

이런 모습은 마치
술 취한 사람이 `기댈 벽`을 찾는 모습과 같다.
그 모습은 스스로 자유를 포기한 것과 같다.

자유에는 어느 정도의 `불안`과 `현기증`이 있다.
이 표현은 키르케고르의 표현이다.
자유에는 `가능성`이 있어서
이 `가능성` 앞에서 느끼는 감정이
`불안`이며 `불안의 현기증`이라는 것이다.
그리고 이 `현기증`을 극복하는 것이 `정신력`이다.

21세기 담론이 `전체주의`를 버리는 데에는
`자유`를 얻기 위한 정신적 배경이 있다.
그리고 이 `자유`는 `개인적 사건`이라는 점이다.

여기서 우리는 `불안`과 싸우는 것이다.
21세기 흐름 속에서 주저하는 모습은
바로 `불안의 현기증`을 극복하지 못하기 때문이다.
뭔가 `붙들 수 있는 것`을 찾는 모습들이다.
그러나 자유는 어떤 기댈 수 있는 것을 찾는 순간
메이게 되고 종속되고 결국은 노예가 된다.

21세기 문 앞에서 우리가 먼저 해야 될 것은
`전체주의`를 버리는 것이다.
`정신적 출애굽`이라고 할 수 있다.

이스라엘 백성들이
`번성한 애굽`을 등지고 광야로 향할 때,
극복해야 할 것이 `자유의 현기증` 즉 `불안`이었다.
이를 극복하는 것이 `자유`를 얻기 위한 통과의례인 것이다.

마치 번지점프를 하듯이
`현기증`을 극복하고 자유를 향한 `점프`를 할 수 있어야 한다.
이런 통과의례를 거친 자만이
21세기에 발을 들여 놓을 수 있고,
진정한 21세기를 맛 볼 수 있다.

 
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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